데카그램 1, 2, 3차 수련을 마치고 나서
우리나라에는 많은 단체에서 하는 세미나와 워크샵들이 있다.
예전에 론다번의 시크릿이 한창 유행일 때는, 그 시크릿에 대한 강연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대니 박이라는 라이프 코칭을 하는 사람과 그 조직에 의해,
강남과 신촌 토즈를 다니며 강연을 들으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한창 인기있던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에서 호주출신인 사람도 와서 그 강연을 듣고 있었다.
지나고 보니, 참 새록새록 한 추억이고,
벌써 몇년 전의 기억이다.
그 외에도, NLP난 아바타 같은 다양한 코스들도 있고,
그런 조직적인 단체와는 상관없는 교회에서 하는 많은 영성프로그램들과 절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곳을 전부다 거쳐서 거쳐서 최종 안착지로 도착한 곳은,
데카그램과 에미서리였다.
데카그램은, 현재는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인 2단계로 진행이 되지만,
내가 했을 때만해도, 1차 2차 3차 과정으로 진행이 되었다.
처음의 1차는 파주의 동광원에서
그리고 2차 , 3차는 연달아서 불재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다.
불재의 데카그램 수련을 인도하시는 물님은 굉장히 직관력이 뛰어나신 분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섬세하게 우리를 안내해 주셨고,
그 깊이와 학식의 방대함에 틈틈히 감동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기존 에니어그램이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의 전달에 집중을 했다면,
이 데카그램은 정말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서의 성격유형을 찾아보고,
본인의 에너지가 현재 어떤 상황이며, 그 상황속에서 무엇을 선택하는 자신의 패턴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또한, 직관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큰 힘은,
자기자신의 가슴에 정직한 길임을 데카그램 수련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새로운 것을 찾아서 해외에 가곤 한다.
그러나 정말 새로운 것은 내 삶속에 내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발견할 때 , 더 새로워 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