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근처의 이문꼼장어

늘 좋은 안주에 좋은술은 언제나 맛있는 법~~~
얼마전에 우연히 가게된 이문꼼장어의 꼼장어가 너무 맛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폭풍흡입....^ㅡ^;;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으며 기울이는 한잔은 정말 행복한 듯 하다.


자주자주 만나는 지인이 이사온 외대앞.
학교 앞이기도 하고, 아직은 예전 서울의 모습이 남아서인지, 왠지 정감이 가는 동네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무 맛있게 멋었던 이문꼼장어.

밤중에 가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듯~
하긴, 원래 이곳은 한밤중에만 연다.
간판을 잘 확인하시길~
완전 깔끔한 간판...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탕에는 센스있게 떡이 들어가 있다. 한그릇 먹으면 왠지 든든한 느낌이 든다는...
주인아저씨가 워낙 주당이신지는 몰라도, 안주나오는 센스가 주당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이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일지도...

부추무침도 수준급...
꼼장어와 함께 싸서 먹으면, 꼼장어 도둑이 된다. 짜고 달고, 새콤하고, 먹음직스럽다.

꼼장어만큼이나 맛있는 부대라면...
예전에 꼼장어 한개에 부대라면을 시키고 먹는 사람들덕분에, 부대라면을 취급하지 않지만, 인원수대로 꼼장어를 시킨 후라면 주문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가면 인당 2인분씩은 꼭 먹고 오는 듯...
그래서 부대라면을 시키면 늘 기쁜 마음으로 챙겨주신다.

남자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저번에 가보니 일본인도 와서 꼼장어를 먹고 있었다.

나름 외대근처에 있어서인지 국제적인 분위기를 풍기기도...^ㅡ^